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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위메프 티몬, 소셜커머스 대규모 적자 언제까지 버틸까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6-02-03 14: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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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 위메프 티몬, 소셜커머스 대규모 적자 언제까지 버틸까  
▲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왼쪽), 김범석 쿠팡 대표(가운데), 박은상 위메프 대표.

쿠팡 위메프 티켓몬스터는 적자행진을 언제까지 버텨낼 수 있을까?

소셜커머스업체들은 2010년 설립 이후 제대로 된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시장 주도권을 쥐기 위해 투자를 늘리고 할인으로 출혈경쟁을 하면서 적자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

끝까지 살아남은 업체가 시장을 독식할 수 있겠지만 이런 치킨게임을 계속하다가 모두 공멸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 위메프 티켓몬스터 등 소셜커머스업체들은 지난해에도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지난해 물류투자를 늘리면서 2014년보다 적자가 더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위메프와 티켓몬스터도 최저가 할인경쟁 등으로 영업적자가 이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 업체 모두 현재 적자축소보다 시장을 키워 규모의 경제를 충족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아마존과 마찬가지로 초기의 적자를 감수하고 마케팅과 서비스에 투자를 집중해 최후의 승자가 되려고 한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설립초기 막대한 자금을 마케팅과 고객 서비스에 투자해 전자상거래시장에 자리잡았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2012년 업계 최초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고 그대로 갔으면 계속 흑자를 낼 수 있었다”며 “지금 엄청난 적자를 보면서도 쿠팡맨을 채용하고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것은 도전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2017년까지 물류센터를 짓고 쿠팡맨을 채용하는 등 로켓배송 확대에 1조5천억 원을 투자한다.

김 대표는 “쿠팡이 수지를 맞추지 못하는 데 어떻게 계속 사업을 하겠느냐는 시선이 있지만 우리는 수지를 맞출 수 있다고 믿는다”며 “아마존과 알리바바도 초기에 적자를 내며 사업했지만 두 회사는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만큼 결과적으로 초기적자는 투자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도 “사람들이 티몬이 불가피하게 적자를 내는 줄 알고 있지만 우리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보고 있다”며 “100조 원 규모를 내다보고 있는 온라인시장의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소셜커머스업체들이 업계 1위를 차지하기 위해 벌이고 있는 출혈경쟁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소셜커머스업체들은 그동안 유명 연예인을 내세운 마케팅에 열을 올렸으나 최근 최저가, 빠른 배송 등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공세를 벌이고 있다.

쿠팡은 로켓배송 서비스를 내세워 9800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24시간 내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서비스를 올해부터 더욱 확대하려고 한다.

위메프는 지난해 말 업계 최초로 최저가 보상제를 선보이며 위메프에서 구매한 상품과 동일한 상품을 다른 소셜커머스업체에서 더 저렴하게 판매할 경우 차액을 보상해 주고 있다.

티켓몬스터도 지난해 말부터 생필품 판매채널인 ‘슈퍼마트’를 론칭하고 4500여종의 생필품을 직매입해 최저가에 판매하고 있다.

이런 출혈경쟁이 계속자 매출이 늘어나면서 영업적자도 함께 증가하는 악순환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소셜커머스업체들은 사실상 투자금으로 버티고 있는 상황인데 적자가 누적되면 투자가 계속 이어지리란 보장이 없다”며 “수익성을 따지지 않고 무리하게 서비스 경쟁만 하다가 최악의 경우 공멸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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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인
위메프는 열정페이+비정규직, 악독 노예계약으로 망할것 같더니 잘덮었고 쿠팡은 쿠팡맨 정직원 채용(굿굿)+로켓배송소송 티몬은 잘 모르겠내   (2016-02-12 19:0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