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임상결과 좋아, 기우성 처방 확대도 바라봐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1-05-10 17:07: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이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가 정식 품목허가를 받는데 더욱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렉키로나주는 식약처의 조건부 품목허가 이후 국내외에서 효능을 인정받고 있어 조만간 조건부라는 꼬리표를 떼고 처방대상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650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기우성</a>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렉키로나주는 5월 초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 2700명 이상에게 처방됐다.

단일 의료기관으로 렉키로나주 처방이 가장 많았던 부산의료원에서는 코로나19 환자 약 450명 가운데 렉키로나주 처방 이후 경증에서 중증으로 진행한 환자는 1명 나왔고 사망자는 없었다.

렉키로나주가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을 때에만 해도 제약바이오업계 일각에서 치료효능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처방을 통해 효능이 입증되고 있는 셈이다.

기 부회장으로서는 렉키로나주가 정식 품목허가를 받는 데 한층 자신감을 품을 수 있게 됐다.

렉키로나주의 글로벌 임상3상 결과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1월에 한국, 미국, 루마니아 등 13개 국가에서 렉키로나주의 글로벌 임상3상을 시작해 3개월 만인 4월 말에 임상3상을 모두 마쳤다. 

식약처로부터 올해 12월 말까지 임상3상 결과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렉키로나주의 품목허가를 받았는데 훨씬 빠른 시점에 정식 품목허가를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모든 단계의 코로나19 환자 1300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해 렉키로나주 처방대상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약처는 올해 2월 60세 이상 또는 기저질환을 보유했거나 폐렴을 동반한 고위험군의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에게만 렉키로나주를 처방하도록 품목허가를 했다.

기 부회장은 6월 말까지 임상3상 결과를 정리한 뒤 국내외 허가기관에 렉키로나주의 정식 품목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는 글로벌 임상2상에서 확보한 결과만으로도 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의약품을 해외에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0일 파키스탄에 렉키로나주를 수출한다고 밝혔다. 렉키로나주의 해외 공급은 이번이 처음인데 코로나19 환자 약 3만 명에게 투여할 수 있는 물량이 파키스탄에 공급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렉키로나주의 글로벌 임상2상 결과를 토대로 파키스탄에서 특별사용 허가를 받았고 처방대상자는 국내와 마찬가지로 고위험군의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다”고 말했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수출의 물꼬가 트인 만큼 현재 셀트리온이 유럽 개별국가와 진행하고 있는 렉키로나주와 관련한 협상 전망도 밝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유럽 의약품청(EMA)은 3월 말 렉키로나주에 관해 품목허가를 내리기 전 사용권고 의견을 내려 셀트리온은 현재 렉키로나주 도입을 원하는 유럽 개별국가와 수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 부회장은 4월 국내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유럽 8개 국가 조달청과 렉키로나주 수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렉키로나주 10만 명분 생산을 마쳤다. 

세계 수요에 따라 연간 150만~300만 명에게 투여할 수 있는 분량의 렉키로나주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시설도 이미 확보해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힘내요 셀트리온
셀트리온 렉키로나주 화이팅   (2021-05-11 06:2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