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5-10 14:18:43
확대축소
공유하기
한미약품이 SD바이오센서의 자가검진용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자체브랜드로 출시했다.
한미약품은 SD바이오센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가검진용 코로나19 진단키트로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은 ‘STANDARD Q COVID-19 Ag Home Test’를 ‘HANMI COVID-19 Home Test’로 출시해 전국 약국 등에 유통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필요한 허가 절차는 마쳤다.
▲ 한미약품의 자가검진용 코로나19 진단키트 제품 사진. <한미약품>
사용자가 직접 콧속(비강)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이 진단키트에 떨어뜨리면 15~30분 안에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한미약품은 진단키트에 대조선(C)와 시험선(T)이 동시에 나타나면 코로나19 양성이 의심되기 때문에 방역당국이 운영하고 있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조선(C) 한 줄만 나타나면 음성이다.
이 진단키트는 처방전 없이 약국 등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한미사이언스의 계열사인 온라인팜을 통해 유통된다.
제품 특성상 비대면으로 구매해야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온라인팜 쇼핑몰 사이트인 프로-캄 홈페이지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한미약품은 국내 최대 기업운영자재(MRO) 구매 솔루션 전문 기업인 서브원을 통해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도 이 진단키트를 판매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약품의 독자 브랜드로 출시한 것은 약국 등 유통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한미약품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자가검사키트의 원활한 유통과 확산을 통해 방역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자가검진용 코로나19 진단키트는 보조적 수단이기에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감염 의심자는 반드시 방역당국이 운영하는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 증폭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