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도 함께 높아졌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5월 1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주간 집계)에서 응답자의 36.0%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3.0%포인트 상승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2.3%포인트 내리며 60.3%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24.3%포인트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 유보는 3.7%로 0.8%포인트 줄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에서 33.5%로 지난주보다 10% 포인트, 서울도 33.8%로 지난주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성별로는 여성에서 지난주 보다 5.2%포인트 오른 38.9%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40대에서 50.4%, 50대에서 42.4%로 각각 9.5%포인트, 8.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20대에서는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2%포인트 하락해 25.7%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30.2%로 2.4%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35.3%로 2.0%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 격차는 5.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두 당 사이 지지율 차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투기 사태 이후 최저치다.
국민의당은 0.5%포인트 하락한 7.3%, 열린민주당은 0.3%포인트 오른 5.6%, 정의당은 0.8%포인트 상승한 4.5%로 집계됐다.
이밖에 기본소득당 1.0%, 시대전환 0.3%, 기타정당 2.1%, 무당층 13.7%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3일부터 4일, 6일부터 7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4926명을 접촉해 2015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