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5-06 10: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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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이 바이러스 전문가를 상임기술위원으로 영입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은 류왕식 전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소장을 상임기술위원으로 임명했다고 6일 밝혔다.
▲ 류왕식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 상임기술위원.
이번 류왕식 상임기술위원 임명으로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위탁생산사업의 기술적 발판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은 기대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은 올해 하반기 스푸트니크V 시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3월 말에 10만 리터 규모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백신생산센터를 착공했으며 4월에는 싸이티바로부터 바이오의약품 및 백신제조에 필요한 세포배양기, 정제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를 공급받기로 하는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도 체결했다.
류왕식 신임 상임기술위원은 약 35년 동안 제약바이오업계에서 바이러스 연구에 매진해 왔다.
류왕식 상임기술위원은 1978년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1980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9년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폭스 체이스 암센터 박사 후 연구원, LG생명과학 책임연구원을 거쳐 연세대 생화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2020년까지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했다.
2020년 4월부터는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에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에도 기여했다.
류왕식 상임기술위원은 "오랜 기간 바이러스를 연구해 온 학자로서, 항체 바이오의약품 개발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롭게 백신사업을 시작하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에 합류하게 돼 기대감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내외 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의 지구촌 보급을 가속화하고 차세대 감염병 대응을 위한 기술 개발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