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의 미국 기술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상품 수익률이 공모 해외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높았다.
삼성자산운용은 13일 기준 'KODEX 미국 FANG 플러스(H) 상장지수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이 117.07%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 삼성자산운용은 13일 기준 'KODEX 미국 FANG 플러스(H) 상장지수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이 117.07%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 |
이는 같은 기간 레버리지펀드를 제외한 전체 공모 해외주식형펀드 가운데 1위다.
이 상품은 테슬라,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 혁신기업으로 평가받는 차세대 기술 관련 기업 10개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인 ICE데이터지수에서 산출하는 'NYSE FANG+ Index' 지수를 추종하며 2019년 1월에 상장됐다.
이 상품의 순자산은 5383억 원이다. 올해에만 2018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삼성자산운용은 우수한 수익률과 미국 기술주 관심 증가에 힘입어 순자산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성장성과 수익성을 인정받은 미국 증시를 이끄는 대장주인 동시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언택트(비대면)기업이 대거 포진해 있는 만큼 꾸준히 관심을 지녀볼 만한 상품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