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최근 온·오프라인 유통기업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격경쟁에 뛰어들었다.

롯데마트는 15일부터 이마트가 최근 내놓은 500개 생필품 ‘최저가 보상 적립제’에 맞서 해당 상품의 가격을 이마트몰에서 제시하는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롯데마트, 이마트가 내건 최저가에 상품 팔고 포인트도 5배 적립

▲ 롯데마트, 500개 상품 엘포인트 5배 적립.


롯데마트는 이에 더해 해당 상품을 쿠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롯데마트GO’를 이용해 결제하면 엘포인트를 기존보다 5배 더 적립해주기로 했다.

다만 롯데마트는 대형마트들의 생필품 가격차가 실제 크지 않다는 점과 가격을 비교하는 데 따른 피로감을 줄이는 차원에서 매일 실시간으로 가격비교를 하는 대신 주간 단위로 가격 대응을 한다. 롯데마트는 매주 수요일 상품들의 가격을 비교해 최저가를 정한 뒤 목요일부터 최저가를 적용한다.

롯데마트 경쟁사인 이마트는 8일부터 쿠팡의 로켓배송상품과 롯데마트몰, 홈플러스몰의 배송상품 가운데 500개 가공, 생활용품을 대상으로 가격을 비교해 이마트보다 더 저렴한 상품이 있으면 차액을 e머니(이마트 앱 전용 쇼핑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최저가 보상적립제를 내놓았다.

그 뒤 마켓컬리도 콩나물과 두부, 라면 등 60여 가지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로 판매하는 정책을 시작하는 등 유통업계에 최저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