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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웨이 CEO "한국의 디지털경제 발전 지원하고 싶다"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1-04-13 18: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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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한국 뉴딜정책에 참여해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쑨루위안 한국화웨이 CEO는 1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화웨이 애널리스트 서밋 2021(HAS 2021)’ 행사에서 “‘한국판 뉴딜’정책은 한국 산업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다”며 “화웨이는 한국의 디지털경제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국화웨이 CEO "한국의 디지털경제 발전 지원하고 싶다"
▲ 쑨루위안 한국화웨이 CEO.

쑨 CEO는 “화웨이는 더 많은 파트너들과 협력해 한국의 디지털 경제 발전을 이끌겠다”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판 뉴딜정책의 핵심을 디지털뉴딜과 친환경뉴딜(그린뉴딜)로 파악하고 화웨이의 사업역량이 이와 들어맞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쑨 CEO는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뉴딜을 통해 비대면산업의 발전을 촉진하는 것으로 전체 경제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고 있다”며 “또한 그린뉴딜을 통해 재생에너지와 녹색산업을 육성하는 것으로 저탄소 친환경경제로의 전환을 실현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화웨이는 한국에서 통신사, 기업, 고객 등 3가지 영역의 제품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친환경 고효율의 에너지 제품을 통해 한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더욱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안이 약점이라는 시장의 시선과 달리 화웨이가 사이버보안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점도 들었다.

쑨 CEO는 “화웨이는 사이버보안을 사업적 이익보다 우선시한다”며 “해마다 연구개발비의 5%를 보안에 투자하고 있으며 글로벌 네트워크 보안전문가가 화웨이 신제품의 출시를 막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웨이가 보안전문가의 거부에 따라 지난해 15개 제품을 출시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전했다.

화웨이가 글로벌 보안표준을 따르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쑨 CEO는 “화웨이는 2년여 노력 끝에 2020년 5G(5세대 이동통신) 제품의 국제 보안인증 가운데 가장 높은 단계의 인증을 획득했다”며 “이 인증은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31개 나라가 공인하는 인증이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쑨 CEO는 “화웨이는 한국에서 세계 최초의 5G 오픈랩(공개 실험실)을 열었다”며 “이곳에서 중소기업에 5G 시험환경을 제공하고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한국의 ICT 관련 산업협회나 학회와 교류를 강화하며 생태계 파트너들과 가치를 공유하겠다”며 "중소기업들의 디지털혁신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재양성에 힘을 보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쑨 CEO는 “화웨이는 앞으로 장학금 프로젝트, 본사 연수 프로젝트, ICT 지식 경진대회 등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실행하겠다”며 “한국 학생들에게 화웨이의 온라인 ICT아카데미를 무료로 개방해 그들이 새로운 지식을 빠르게 배우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개방과 협력은 발전을 촉진한다”며 “화웨이는 꾸준히 개방된 태도로 ‘한국에서, 한국을 위한’이라는 경이념을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칼 송 화웨이 글로벌 대외협력 및 커뮤니케이션 사장도 화상으로 참여했다.

송 사장은 “화웨이는 한국에서 단순한 판매를 넘어 파트너와의 강력한 협업을 통해 한국 기업들의 부품 및 소재분야 강점을 글로벌 ICT 생태계에 접목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파트너와 함께 한국의 디지털경제 발전에 참여해 지속가능한 발전의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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