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테라젠바이오와 유전체검사, 장내 미생물검사 등 특화서비스를 활용하는 디지털헬스케어사업 발굴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 박종욱 LG유플러스 CSO 전무(오른쪽)와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가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와 테라젠바이오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DTC(Direct to consumer) 유전체검사서비스를 바탕으로 새로운 건강관리서비스를 개발한다.
DTC 유전체검사서비스는 소비자가 의료기관이 아닌 검사기관에 직접 검체를 보내 유전자검사 등을 의뢰하는 것이다.
온라인으로 검사키트를 구매하고 구강상피세포 등을 직접 채취해 검사기관에 발송하면 2주 뒤 검사결과를 받아볼 수 있는 방식이다.
테라젠바이오는 유전체 분석을 바탕으로 암 백신 개발, 생체정보 데이터 플랫폼 구축,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 지원 등을 하는 바이오전문기업이다.
테라젠바이오는 영양소관리, 피부와 모발관리 등을 포함한 6개 분야 77개 항목으로 구성한 종합 개인 유전체 분석서비스를 통해 종합 생활가이드와 음식, 운동, 기능성 성분을 추천하고 있다.
또 장내 미생물 검사를 통해 염증성 장질환·과민성대장증후군 등 장건강, 배변건강, 동맥경화·고혈압 등 심혈관건강, 당뇨·지방간·비만 등 대사건강질환 가능성을 진단하고 종합솔루션을 제공한다.
손지윤 LG유플러스 신규사업추진담당 상무는 “그동안 생소하고 어렵게 여겨졌던 유전체 검사, 장내 미생물 검사서비스 등을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개발하겠다”며 “LG유플러스는 테라젠바이오와 협업을 통해 헬스데이터 바탕의 예방차원 건강관리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