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스타트업이 개발한 기업분석 플랫폼을 업무에 활용한다. 

우리금융지주는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에 참여하고 있는 엔톡에서 개발한 빅데이터 기반의 기업분석 플랫폼을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우리금융지주, 스타트업 개발의 기업분석 플랫폼을 업무에 활용

▲ 디노랩 로고. <우리금융지주>


앤톡이 개발한 '허블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은 70만 개에 이르는 국내기업의 개별정보를 표본조사와 분석을 거쳐 자동으로 추적, 수집, 분석해 주는 시스템이다.

기존 재무자료 중심의 기업조회서비스와 달리 기업의 사업, 기술, 조직, 인증 등 비재무영역에서도 분석자료를 제공한다. 

허블데이터베이스는 기업데이터가 실시간 반영돼 거래기업의 성과관리는 물론 잠재 기업고객 발굴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우리금융지주는 향후 우리은행 등 자회사의 영업현장에서 대출 기업의 사후관리 모니터링과 신규 투자처 발굴에도 이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디노랩에 참여한 스타트업이 직접 개발한 기업정보 포탈을 활용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디노랩에 참여한 기업과 7건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스타트업과 적극적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