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른쪽)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과 응우옌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가 4월7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투자협회 건물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과 응우옌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가 한국과 베트남 사이 금융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투자협회는 7일
나재철 회장과 응우옌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투자협회 건물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나 회장과 응우옌 대사는 한국과 베트남 사이 금융산업의 투자 확대 및 협력방안을 놓고 대화를 나눴다.
응우옌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견고한 경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한국이 베트남의 1위 투자국이며 베트남은 한국의 4위 교역국인 만큼 베트남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한국 금융투자업계와 교류하는 데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중국과 함께 한국 금융투자업계가 가장 많이 진출한 해외지역으로 꼽힌다. 증권사 6곳과 자산운용사 10곳 등 모두 16곳의 국내 금융투자회사가 베트남에서 현지법인과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신용평가사가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베트남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타격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8.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나재철 회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베트남에서 한국 금융투자업계와 협력하는 것을 두고 큰 기대를 품고 있다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팬데믹 상황이 나아지면 베트남증권위원회(SSC)와 업무협약을 맺고 자본시장 협력은 물론 국내 기업의 베트남 증시 상장과 국내 금융투자회사의 베트남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규제 개선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