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원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부회장이 SK가스 대표이사직을 내려놨다.

SK가스는 30일 최창원 SK가스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한다고 공시했다.
 
최창원 SK가스 대표이사 사임, "SK디스커버리 경영에 집중"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부회장.


SK가스는 이에 따라 기존 최 부회장과 윤병석 사장의 공동대표이사체제에서 윤 사장의 단독대표이사체제로 변경됐다.

SK가스 관계자는 최 부회장의 사임 이유를 놓고 “지주사 SK디스커버리 경영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 부회장은 책임경영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사내이사직은 유지한다.

최 부회장은 1964년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이자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친동생이다. 

최 부회장은 2017년 SK케미칼 분사 뒤 지주사 SK디스커버리를 설립했다. 

SK디스커버리가 지주회사로 출범하면서 SK디스커버리그룹은 SK그룹에서 사실상 독립했으며 SK가스(에너지), SK케미칼(화학·바이오), SK플라즈마(바이오) 등 3개 회사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