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대선후보 적합도와 기간별 다음 대선후보 적합도 추이.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 |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통령선거후보 적합도에서 사실상 동률을 보이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는 만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22~24일 실시한 3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 National Barometer Survey)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다음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 전 총장은 23%, 이 지사는 22%를 보였다.
윤 전 총장은 직전 조사인 3월 3주차(23%)와 변동이 없었고 이 지사는 지난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해 22%를 나타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적합도는 10%로 조사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홍준표 의원은 각각 4%, 3%를 보였다.
대통령감으로 적합한 인물이 없거나 해당 문항에 응답하지 않은 '태도 유보'는 31%였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이 지사에 대한 지지도가 46%로 가장 높았고 이 전 대표에 대한 지지도는 27%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층 내 두 사람 사이 지지도 차이는 19% 포인트이다.
진보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도 이 지사는 41%로 이 전 대표(20%)와 정세균 국무총리(3%), 심상정 정의당 의원(2%)를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윤 총장이 56% 지지율을 얻어 가장 높았고 홍 의원이 9%로 두 번째로 높았다.
보수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도 윤 총장이 42%로 홍 의원(6%)과 안 대표(5%)를 큰 폭으로 따돌렸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28%, 국민의힘이 27%로 오차범위 내인 1%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두 정당 간 지지도 격차는 지난 조사(4%포인트)보다 좁혀졌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6%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밖에 어느 정당도 선택하지 않은 '태도 유보'는 29%로 나타났다.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를 놓고는 '정권심판론'에 여론이 기울었다.
'이번 보궐선거에 대한 다음 의견 중 어디에 더 공감하십니까'는 질문에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정권 심판론)'을 선택한 응답자가 52%로 가장 많았고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국정 안정론)'을 선택한 응답자는 34%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10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www.nesdc.go.kr)와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
https://nbsurvey.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