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후보가 확정된 뒤 처음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섰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이 55%,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36.5%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
오 후보의 지지율을 거주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남권 62.8%, 강서권 56.6%, 서북권 53.1%, 동북권 49.4%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오 후보는 20대 60.1%, 30대 54.8%, 40대 34.7%, 50대 47.1%, 60대 이상 70.5%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20대와 30대, 60대 이상에서 박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박 후보는 20대 21.1%, 30대 37.8%, 40대 57.9%, 50대 45.2%, 60대 이상 26.7%로 나타나 40대 지지율이 오 후보를 앞질렀다.
정당별로는 오 후보가 국민의힘 지지층 94.3%, 국민의당 지지층 82.7%, 무당층 60.8%의 지지를 받았다.
반면 박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88.2%, 열린민주당 지지층 88.8%, 정의당 지지층 50.0%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82%,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13.5%로 나타나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모두 95.5%에 이르렀다.
그 밖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는 긍정평가가 35%, 부정평가가 61.3%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7%, 민주당 30.1%, 국민의당 9.1%, 정의당 5%, 열린민주당 3.7%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24일 만 18세 이상 서울 유권자 2만7550명을 접촉해 806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