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이 19일 인천 연수구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제1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이 위탁개발생산(CDMO)사업 대상을 첨단신약으로 넓혀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존 림 사장은 19일 인천 연수구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제1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새로운 미래를 향해 글로벌 종합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 준비를 시작하려 한다”며 “항체 의약품 중심의 위탁개발생산(CDMO)사업 영역을 세포, 유전자 치료제, 백신 등 신약부문으로 넓혀 미래를 위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존 림 사장은 “이를 위해 연구개발센터를 해외 다수 국가로 확장하겠다”며 “수주 확대를 위해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연구개발법인을 세운 데 이어 유럽과 중국 등 해외 주요 지역에도 늘려 가겠다”고 말했다.
ESG(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편)와 신뢰경영도 약속했다.
존 림 사장은 “앞으로도 고객과 신뢰관계를 중시할 것이며 ESG 투자 확대 등을 통해 건강하고 투명한 지속가능경영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648억 원, 영업이익 2928억 원을 냈다. 2019년보다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219.3% 늘었다.
존 림 사장은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며 “그 결과 창립 뒤 처음으로 연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