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 세 번째), 박인원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BG장 부사장(왼쪽 첫 번째), 이원우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 왈리드 로트피 모스타파 페트로젯 사장(왼쪽 네 번째), 함기황 한국전력기술 경영관리본부장(왼쪽 다섯 번째)이 2021년 3월16일 이집트 카이로에 위치한 페트로젯 본사에서 협력합의서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
한국수력원자력이 이집트 원전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이집트 현지회사와 협력한다.
한수원은 16일 이집트 공기업 페트로젯과 카이로에 위치한 페트로젯 본사에서 협력합의서를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페트로젯은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다양한 플랜트 건설 EPC(설계, 조달, 시공)사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한수원은 이번 협력합의서를 통해 한국전력기술, 현대건설, 두산중공업과 함께 이집트 현지회사들과 협력을 추진한다.
한수원은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사업에서 검증된 원전 건설사업 경험과 사업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이집트 현지 기술자와 전문가 양성을 지원하는 등 장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이집트 정부가 이집트 엘다바 원전사업의 참여조건으로 내건 현지화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페트로젯과 협력을 추진했다.
이집트 엘다바 원전사업은 러시아 국영원전회사 로사톰의 자회사 JSC ASE가 이집트 원자력청으로부터 수주한 사업으로 원전 4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JSC ASE는 이집트 엘다바 원전사업에서 터빈건물, 옥외시설물 등을 EPC로 발주할 예정인데 한수원이 수주를 노리고 있다.
정 사장은 “엘다바 원전사업 참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 국내 원전 기자재 기업들과 이집트 사업에 함께 진출하고 원전 산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