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주류부문과 음료부문의 실적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칠성음료 주식 매수의견 유지, "주류와 음료 다 실적개선 가능"

▲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를 1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2일 롯데칠성음료 주가는 12만1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은 지난해 기저효과가 큰 가운데 ‘클라우드 생드래프트’와 ‘처음처럼 플렉스(FLEX)’ 등 신제품 출시효과가 반영되면서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은 “클라우드 생드래프트의 판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어 매출과 가동률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아울러 자체브랜드 이외에 수제맥주를 위탁생산(OEM)함에 따라 맥주부문의 가동률이 5~8% 추가로 상승해 연간 가동률이 최소 30% 이상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음료부문은 소비자와 가까운 전방산업이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제품 및 판매채널의 다각화, 비용 절감 노력, 가격 인상효과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이익률이 높은 핵심제품인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아이시스8.0 등 제품의 가격이 3월부터 평균적으로 7% 인상됨에 따라 실적 개선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그동안 비효율적으로 집행됐던 광고선전비를 절반가량 축소하면서 비용 구조조정을 진행했기 때문에 매출 증가가 더해지면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980억 원, 영업이익 147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51.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