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토지주택공사 고위간부 투신해 숨져, '국민에 죄송' 유서 남겨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1-03-12 17:35: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고위간부가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오전 9시40분경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토지주택공사 고위 간부 A(56)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지나가는 시민이 발견했다.
 
토지주택공사 고위간부 투신해 숨져, '국민에 죄송' 유서 남겨
▲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입구에 놓인 기념비. <연합뉴스>

A씨는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현장에는 A씨가 남긴 유서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북에서 본부장으로 근무할 때 바람직하지 않은 일을 했다. 괴롭다.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과거 토지주택공사 전북본부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토지주택공사 본사 소속 전문위원으로 이번에 제기된 직원 투기 의혹과 관련한 수사대상자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로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