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기업 신테카바이오가 에스엘에스바이오와 함께 신생항원의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플랫폼을 개발한다.
신생항원(neoantigen)은 정상세포가 아닌 종양세포에서만 발현되는 항원을 말한다. 명역원성은 단백질 또는 유전자를 원료로 하는 약이 체내에 유입됐을 때 나타나는 면역반응을 뜻한다.
▲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
신테카바이오는 에스엘에스바이오와 신생항원 면역원성 평가 플랫폼의 개발 및 검증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신테카바이오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생항원 예측 플랫폼 네오스캔을 통해 발굴한 신생항원과 암환자로부터 채취한 검체 등을 제공한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신생항원의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실험의 설계를 맡는다.
향후 신테카바이오가 암환자를 대상으로 네오스캔의 검증을 위한 임상연구를 진행하게 되면 에스엘에스바이오에 면역원성 평가실험을 위탁하기로 했다.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이사는 “신테카바이오와 협력을 통해 기술 및 임상자료를 축적하고 항체의약품의 단백질 특성 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향후 항암백신 및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지원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고 말했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는 “에스엘에스바이오와 협력으로 신생항원 면역원성 평가 플랫폼 개발 및 검증을 구체화할 수 있게 됐다”며 “두 회사는 앞으로 항암백신 및 세포치료제 개발에서 시너지를 내고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해 내기 위해 역량을 모을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