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여야 맞대결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입소스(IPSOS)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대결하면 48%의 지지를 받아 김 후보(32.5%)를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 국민의힘 박형준 동아대학교 교수(왼쪽),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 |
이번 조사는 중앙일보 의뢰로 3월 6∼7일 부산광역시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유선전화면접 15.8%, 무선전화면접 84.2%로 이뤄졌다. 일반적인 여론조사에 견줘 유선전화면접 비율이 높은 조사이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4.5%, 모름 또는 무응답은 3.4%, 기타후보는 1.6%로 각각 나타났다.
다만 선거에서 투표할 후보를 이미 결정했다는 응답은 50.9%,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47.4%로 집계됐다.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잘한다는 응답은 59.6%, 못한다는 응답은 33.9%로 나타났다.
그러나 43.6%는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 선거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여당 후보에 유리하다는 응답은 35.7%, 야당 후보에 유리하다는 응답은 9.9%였다.
정당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국민의 힘 30.8%, 민주당 29.9%, 국민의당 6.1%, 정의당 5.2%, 열린민주당 3.5%로 나타났다. 21.9%는 지지 정당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여론조사 내용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