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의 안정성을 정부가 보장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일 제9회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어떤 백신이든 백신의 안전성을 정부가 약속하고 책임진다"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9회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그는 "정치권과 언론도 국민 불안을 부추기는 가짜뉴스들을 경계하면서 안정된 백신 접종을 위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덧붙였다.
국민들의 적극적 백신 접종 참여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일상 회복을 위한 대장정의 첫 발을 내디뎠다"며 "정부는 모든 가능성에 치밀하게 대비해 11월 집단면역을 차질없이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정부를 믿고 정해진 순서에 따라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에 참여해 주신다면 한국은 K방역에 이어 백신 접종과 집단면역에도 모범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4차 재난지원금을 두텁고 폭넓게 지급하겠다고 다시 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4차 재난지원금 지급안을 두고 "위기 극복에 대한 정부의 대응 의지"라며 "4차례 코로나 재난지원금 중 가장 큰 규모로 두텁고 폭넓게 피해 계층을 지원하면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에 따른 심각한 민생·고용 위기를 해결하는 것이 정부와 국회의 가장 시급한 과제"며 "어려운 국민들께 하루빨리 지급될 수 있도록 국회의 신속한 논의와 협의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