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경기도 성남 분당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센터에서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사용한다.
SK텔레콤은 한국전력공사와 ‘녹색프리미엄’ 계약을 맺고 한 해 재생에너지 전력 44.6GWh(기가와트시)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 SK텔레콤이 한국전력공사와 녹색프리미엄 계약을 맺고 분당과 성수 정보통신기술 인프라센터에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사용한다. < SK텔레콤 > |
녹색프리미엄은 기업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사용을 인정받기 위해 한국전력에 추가 요금(프리미엄)을 지불하고 해당 금액만큼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를 발급받는 제도다.
SK텔레콤은 이번 계약을 통해 분당과 성수에 있는 정보통신기술 인프라센터에서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쓴다.
또 녹색 프리미엄제도 적용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국전력과 산업통상부는 국내기업들이 세계 친환경기조에 맞춰 재생에너지 사용을 인증하고 ‘RE100’ 이행사실을 증명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녹색 프리미엄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RE100은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자는 내용의 글로벌 캠페인이다.
SK텔레콤은 2020년 11월 SK, SK하이닉스 등 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RE100 가입한다고 밝혔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1센터장은 “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친환경 정보통신기술을 사내 인프라에 적용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