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그룹의 준법감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특정 분야에 전문역량을 보유한 자회사와 함께 준법감시 활동을 진행한다.
우리금융그룹은 자회사가 지주사의 준법감시 점검활동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그룹 준법감시 현장자문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 우리금융그룹은 자회사가 지주사의 준법감시 점검활동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그룹 준법감시 현장자문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
앞서 우리금융지주가 우리은행 등 자회사의 준법의무 이행의 적정성을 점검 및 관리해왔는데 그룹 차원의 준법감시 활동에 자회사들도 참여시키겠다는 것이다.
현장자문단은 우리은행·우리금융저축은행 그룹, 우리카드·우리금융캐피탈 그룹 등 대고객 금융거래 상품 및 서비스 등이 유사한 자회사들로 그룹화해 운영된다.
우리금융그룹은 지주사가 준법감시 활동에 나설 때 그룹화된 다른 자회사가 공동으로 참여해 업무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에도 고액현금거래보고제도(CTR)·고객알기제도(KYC) 등 법규위반 리스크가 다소 높은 분야와 관련해 자회사 사이에 우수한 제도 등을 공유해 자체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그룹사 준법감시담당자들이 참여하는 ‘그룹 자금세탁방지 지식실행공동체(CoP)’도 이번달 안에 출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현장자문단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보유하고 있는 전문역량을 그룹에 공유하고 새롭게 학습한 자회사는 스스로 개선하는 선순환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