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가 8일 발표한 2·4 부동산 대책 평가 그림자료. <리얼미터> |
국민의 절반 이상은 정부가 4일 발표한 부동산대책의 효과를 믿지 못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정부가 지난 4일 발표한 부동산대책의 효과을 두고 ‘도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3.1%에 이르렀다고 8일 밝혔다.
‘도움 될 것’이라는 응답은 41.7%,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2%였다.
지역별로 서울에서는 ‘도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56.4%로 ‘도움 될 것’이라는 의견(39.0%)보다 앞섰다.
인천·경기(50.9%), 부산·울산·경남(54.7%), 대전·세종·충청(52.4%)에서도 ‘도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50%대로 집계됐다.
광주·전라에서는 ‘도움 될 것’(46.1%) 의견과 ‘도움 되지 않을 것’(47.2%)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도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62.7%로 나타났다. 40대에서도 도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56.0%로 절반을 넘었다.
50대(도움 됨 46%, 안됨 47.1%)와 30대(도움 됨 43.6%, 안됨 47%), 60대(도움 됨 45.2%, 안됨 48.1%)에서는 응답이 팽팽하게 갈렸다.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9.3%가 ‘도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72.6%는 ‘도움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5일 실시됐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