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긍정평가 39%로 약간 올라, 호남 빼고 부정평가 우세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추이. <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관한 긍정평가가 39%로 올랐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2월 1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39%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와 같은 52%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9%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에서만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

연령별로 40대에서 긍정평가 48%로 부정평가(43%)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지만 나머지 18~29세, 30대, 50대, 60대 이상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

문 대통령에 관한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35%로 가장 많았다. ‘전반적으로 잘한다’(6%) ‘복지 확대’(6%), 등이 뒤따랐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정책’이 21%로 가장 많았다.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12%), ‘북한관계/대북정책’(9%), ‘코로나19 대처 미흡’(6%)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36%로 지난 주보다 2%포인트 높아졌다. 국민의힘은 22%로 2%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모두 5%, 열린민주당은 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의 자체조사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688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2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www.gallup.co.kr)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