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인력 추가고용과 자동화설비 투자로 업무강도 낮춰"

▲ 쿠팡과 경쟁사 물류센터 비교.

쿠팡이 최근 물류센터 노동자의 사망과 관려해 노동강도가 높다는 주장이 나오자 대규모 추가 고용과 자동화설비 투자로 업무강도를 낮췄다고 자료를 내놓고 해명했다.

쿠팡은 20일 쿠팡 뉴스룸을 통해 대규모 추가 고용, 기술 및 자동화설비 투자, 국내 물류센터 물류업무 종사자 100% 직고용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근무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 물류센터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1만2484명의 물류센터 인력을 추가 고용해 연간 78%의 인력을 늘렸다. 2020년 12월 말 기준 2만8451명이 근무하고 있다.

쿠팡은 인력 증가에 기술투자와 혁신이 더해져 오히려 개개인의 업무부담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근무 강도를 낮출 수 있었던 다른 비결로 자동 포장 시스템과 자동 분류기를 도입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작업 동선을 최적화한 것을 꼽았다. 지난해 이 같은 기술 투자에만 5천억 원이 투입됐다.

쿠팡은 전국 물류센터 내 물류업무 종사자들을 100% 직고용하고 있다. 4대 보험을 제공하고 주5일 52시간 근무, 주휴수당 및 퇴직금 지급, 통근버스 무상, 식사 무상 등의 복리후생을 제공한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만을 바라보면서 고객들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말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