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하락했다.

1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3%(0.56달러) 떨어진 52.9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하락, 미국 가솔린과 정제유 재고 늘고 달러 강세 영향

▲ 13일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52%(0.92달러) 내린 56.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원유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심수빈 키움증권 “지난주 미국 주간 원유 재고가 감소하기는 했지만 가솔린과 정제유 재고는 늘어나면서 미국 석유 수요 감소에 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달러가 강세를 보인 점도 유가 하락의 요인 가운데 하나”라고 바라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미국 원요 재고는 325만 배럴 줄어들며 시장 예상보다 감소량이 60만 배럴가량 적었다.

가솔린과 정제유 재고는 각각 479만 배럴, 440만 배럴 늘어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