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한수원, 신한울원전 3·4호기 공사계획 인가기간 연장 요청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1-01-11 17:26: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수력원자력이 건설중단된 신한울원전 3·4호기의 공사계획 인가를 받을 수 있는 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산업통상자원부에 공식 요청했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수원은 8일 신한울원전 3·4호기 공사계획 인가기간 연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연장 요청기간은 2023년 말까지다.
 
한수원, 신한울원전 3·4호기 공사계획 인가기간 연장 요청
▲ 한국수력원자력 로고.

한수원은 2017년 2월 정부로부터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지만 이후 사업 착수에 필요한 공사계획 인가를 받지 못했다. 

현행법상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한 뒤 4년 안에 건설허가를 받지 못하면 기존 허가가 취소된다. 신한울원전 3·4호기는 이 기한이 2월26일까지다.

발전사업 허가가 취소되면 한수원은 전기사업법에 따라 앞으로 2년 동안 다른 신규발전사업의 허가를 받지 못하게 된다. 

한수원이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에 제동이 걸릴 수 있는 것이다. 

신한울원전 3·4호기 발전사업 허가가 취소되면 원전설비를 납품할 예정이던 두산중공업으로부터 5천억 원가량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당할 수 있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수원이 기간 연장을 요청하지 않고 스스로 건설을 취소하면 업무상 배임 가능성이 있어 두산중공업과 법적 다툼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신한울원전 3·4호기에는 부지 조성과 주기기 사전제작에 이미 7790억 원가량이 들어갔다.

이 가운데 4927억 원은 두산중공업이 원자로 설비와 터빈발전기 등을 사전 제작하는 데 투입됐다.

한수원은 탈원전을 공약을 내세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자 2017년 5월 신한울원전 3·4호기 설계업무를 중단했다. 같은 해 정부가 발표한 에너지전환 로드맵과 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서 사업이 빠지면서 공사 준비단계에서 사업이 멈춰섰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