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11월 유럽에서 두 자릿수 판매성장률을 달성했다.
그러나 시장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다.
16일 유럽자동차제조사협회(AEC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유럽에서 11월에 모두 6만6517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10.7%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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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가 2015년 3월 스위스에서 열린 2015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올 뉴 투싼(All New Tucso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뉴시스> |
현대차는 3만5897대, 기아차는 3만620대를 각각 판매했다. 지난해 11월보다 각각 12%, 9.2% 판매량이 늘었다.
11월 유럽에서 팔린 전체 자동차 수는 112만496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증가했다.
이에 따라 11월 현대기아차는 시잠점유율 5.9%를 차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시장점유율이 0.2%포인트 감소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유럽에서 선전하고 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모두 78만7808대를 판매했는데 지난해 판매량 77만8186대를 이미 넘어섰다.
폴크스바겐은 11월에 유럽에서 27만5924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유럽 점유율도 24.5%로 지난해 11월보다 2.3% 감소했다. 배출가스량 조작 파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