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 아산탕정 2-A11BL 공동주택용지와 경기도 고양삼송 단독14-1, 14-2, 15BL 위치도. <한국토지주택공사>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충청남도 아산탕정지구와 경기도 고양삼송지구에서 주택 건설과 분양을 추진할 사업자를 모집한다.
토지주택공사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충청남도 아산탕정지구의 공동주택과 경기도 고양삼송지구의 블록형 단독주택 건설·분양을 함께 추진할 ‘패키지형 주택개발리츠’ 민간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주택개발리츠는 민간사업자가 리츠(REITs)를 설립해 토지주택공사의 공동주택용지 등을 매입한 뒤 건설사와 공동으로 주택을 건설하고 분양하는 사업방식이다.
리츠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회사나 투자신탁을 말한다.
주택개발리츠를 통해 건설된 주택 가운데 분양되지 않은 주택은 토지주택공사가 매입확약을 제공하기 때문에 사업 위험도가 낮다.
이번 공모대상지는 아산탕정 2-A11BL(4만9781㎡, 787세대) 공동주택용지와 경기도 고양삼송 단독14-1, 14-2, 15BL(2만1222㎡, 107세대) 블록형 단독주택용지를 패키지로 묶어 함께 공급한다.
공동주택용지에는 세대 수 기준으로 5% 이상을 세대 구분형 특화설계로 구성해야한다.
평가항목은 대금 납부조건 및 주식 공모계획, 실적평가 등을 평가하는 ‘계량평가’와 사업성 분석‧판매계획 등 재무계획과 단지‧건축‧특화계획 등 개발계획을 평가하는 ‘비계량평가’로 구성된다.
특히 비계량평가 가운데 에너지 저감 및 사회적 약자의 안전 보장, 일조‧조망권 확보 등 토지주택공사가 제시한 특화설계를 반영하는 업체에는 높은 점수가 부여된다.
이밖에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한 업체에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토지주택공사는 앞으로 설립될 리츠에 대국민 주식공모를 실시해 국민 누구나 적은 돈으로 부동산 간접투자에 참여해 개발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토지주택공사는 2021년 1월5일부터 7일까지 참가의향서를 받는다. 이후 3월16일 사업신청서류 접수를 거쳐 4월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토지주택공사 홈페이지 게시된 내용을 참고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