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에서 세번째)과 최대영 일반노조 위원장(네번째)를 비롯한 노사 관계자들이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
대한항공 노사가 아시아나항공과 통합해 글로벌 항공사로 거듭나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은 9일 오후 최대형 일반노조 위원장, 최현 조종사노조 위원장을 각각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우 사장은 최근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한 진행과정을 설명하고 상생하는 노사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한 노조에 인위적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우 사장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한국 항공산업의 생존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코로나19에 따라 경영환경이 녹록하지 않지만 직원들의 일자리를 최우선으로 놓고 통합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노사는 이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데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노사간 소통과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서로 인식하고 임직원의 역량을 한데 묶어 고객의 신뢰를 쌓고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