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유상증자를 통해 1조2천억 원가량을 확보하게 됐다.

두산중공업은 3~4일 우리사주조합과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청약률이 100.27%로 집계됐다고 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두산중공업 유상증자 청약률 100%, 채무상환자금 1조2천억 확보

▲ 박지원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회장.


1주당 9980원의 보통주 1억2149만5330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에 1억2181만7686주의 청약이 들어왔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유상증자 흥행으로 1조2157억4050만6280원을 확보하게 된다. 이 가운데 발행비용을 제외한 나머지를 전부 채무 상환에 투입한다.

이번 유상증자에서 초과 청약이 795만9625주 들어왔다.

초과 청약한 청약자들은 초과 청약 주식 수에 배정비율 95.95011071%를 적용해 계산한 주식 수에서 1주 미만을 절사한 수의 주식을 배정받는다.

초과 청약 주식을 배정하는 과정에서 단수주 6만148주가 발생했다. 두산중공업은 8~9일 일반공모 방식으로 단수주의 청약을 받는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24일 상장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