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일행이 탑승한 차량 행렬이 19일 오전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33주기 추도식이 열린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와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의 뜻을 이어 국가경제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19일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이병철 창업주의 33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이 부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전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가족과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계열사 사장단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추도식을 마친 뒤 선영 바로 옆에 위치한 삼성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사장단과 오찬을 함께 했다.
이 부회장은
이건희 전 회장 장례에 함께 해 준 사장단에 감사인사를 한 뒤 “늘 기업은 국민경제에 도움이 되어야 하며, 사회에 희망을 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가르쳤던 회장의 뜻과 선대 회장의 사업보국 창업이념을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추도식에서 사장단을 상대로 메시지를 냈다.
이 부회장은 2017년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 수감돼 추도식에 불참했고 2018년에는 해외출장 일정으로 추도식 이전에 선영을 방문했다.
이 부호장은 2019년 추도식에 참석해 사장단에게 “선대 회장의 사업보국 이념을 기려 나라와 사회에 보탬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