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미국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임상에서 예방효과 94.5%, 보관도 쉬워"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11-17 08:07: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임상에서 예방효과가 94.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AP에 따르면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모더나는 최근 3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mRNA-1273’ 임상3상에서 94.5%의 예방효과를 봤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미국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임상에서 예방효과 94.5%, 보관도 쉬워"
▲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

모더나는 올해 7월27일부터 미국 89개 도시에서 개발중인 백신의 접종을 시작했다.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7천여 명과 65세 미만 만성질환자 5천여 명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이 42%였다.

대상 가운데 절반은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받았다. 나머지 절반에게는 위약을 투약했다.
​​​​
모더나가 백신과 위약을 접종한 3만 명 가운데 95명에서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됐다. 코로나19에 걸린 95명 가운데 백신 접종자는 5명, 위약 투약자는 90명이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백신이 95%의 사람들에게 병을 얻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다면 병원이나 사람들의 마음, 죽음에 관한 효과라는 측면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더나는 개발 중인 백신이 보관 편의성도 높다고 밝혔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영하 20도에서 6개월 동안 안정적 상태를 유지하고 냉장고에서도 1개월 동안 보관할 수 있다.

앞서 11월9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가 90%를 넘는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은 영하 75도 안팎 초저온 보관이 필요하고 냉장고에선 5일밖에 보관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더나는 올해 안에 1천만 명(2천만 회 투여분)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1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최대 10억 회 투여분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모더나는 올해 8월 코로나19 백신 가격을 1회 투여분에 32∼37달러(약 3만5천 원∼4만1천 원)로 책정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