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이 제33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으로 당선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단독 출마자인 윤홍근 회장에 관한 임원 결격사유를 검토한 결과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아 회장선거 당선인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가운데)이 10일 서울 송파구 제너시스BBQ그룹 본사에서 제33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당선증을 받고 있다. |
윤 회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빙상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제경쟁력과 경기력도 회복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받은 뒤 공식 취임한다. 임기는 4년으로 2025년 1월까지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997년부터 삼성그룹의 후원을 받아왔고 삼성그룹 출신 인사가 회장을 맡아왔다.
그러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여러가지 문제점을 노출하며 관리단체로 지정됐고 이에 따라 김상항 전 빙상경기연맹 회장이 사임하면서 회장사를 맡아온 삼성그룹도 지원을 끊었다.
새 회장 선출과 함께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대한체육회에 관리단체 지정 해제를 요청한 뒤 연맹 운영 정상화를 추진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