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유한양행 내년 실적도 증가 예상, 원료약 수출과 기술수출 수수료 늘어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0-11-10 12:13: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한양행이 2021년에 원료약 수출과 기술수출 수수료가 늘어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10일 “유한양행은 2021년 기술수출한 신약 후보물질과 관련한 단계별 수수료(마일스톤) 획득뿐 아니라 그동안 부진했던 원료약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더 기대된다”며 “현재 추가 계약과 관련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추가 계약에 따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한양행 내년 실적도 증가 예상, 원료약 수출과 기술수출 수수료 늘어
▲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

유한양행은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에 2019년 1월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를 기술수출한 뒤 원료약을 공급하고 있다. 

C형간혐 치료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항생제 등의 수출 실적도 원료약부문에 포함된다.

기술수출 수수료 증가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이 2021년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의 임상시험 진입에 따른 기술수출료 1천만 달러(약 111억 원)를 받는 점도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은 2019년 7월 베링거인겔하임과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계약을 맺고 YH25724를 8억7천만 달러(약 1조50억 원)에 기술수출했다. 

유한양행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190억 원, 영업이익 89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7.2%, 영업이익은 6.2%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이날 유한양행 목표주가를 기존 7만4천 원에서 8만6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2020년, 2021년 실적을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높여 잡았다”며 “유한양행은 기술수출에 따른 단계별 수수료(마일스톤) 유입과 기존에 부진했던 원료약부문 사업의 반등 등 요인을 따져봤을 때 전통 제약기업 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기업으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SK텔레콤, AI 영상분석 스타트업 '트웰브랩스'에 300만 달러 투자
NH투자 "다음주 코스피 2400~2550, 화장품 반도체 제약바이오 주목"
NH투자 "F&F 4분기 실적 기대 부합, 중국 사업 회복과 기온 급감 영향"
하나증권 "농심 해외법인 매출 성장 본격화, 내년 수출 5천억 돌파 전망"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8주째 내려, 3주 연속 모든 권역에서 하락세 지속
하나증권 "글로벌 반도체주 호실적에 기대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주목"
[상속의 모든 것] 혼외자의 인지청구와 상속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