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신종자본증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했다.

신한은행은 5일 3천억 원 규모의 영구채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신종자본증권 3천억 발행 성공, "선제적 자기자본 확충"

▲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이번에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은 5년 뒤 중도상환이 가능하다. 금리는 시중은행에서 발행한 원화 신종자본증권 가운데 가장 낮은 2.87%다.

신한은행은 당초 2천억 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계획하고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여러 투자기관의 적극적 참여로 예상치의 2배가 넘는 수요가 몰려 최종 발행금액을 3천억 원으로 증액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신한은행 자기자본비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선제적 자기자본 확충을 통해 자본비율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