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한국판 뉴딜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3500억 원 규모의 물류펀드를 조성한다.
산업은행은 3일 디지털 뉴딜 관련 3500억 원 규모의 물류펀드 조성을 위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 산업은행이 3일 디지털 뉴딜 관련 물류펀드 3500억 원을 조성하기 위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
물류펀드는 스마트 물류센터 개발에 투자하는 물류인프라 펀드 3천억 원과 첨단 물류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는 물류 혁신기업 펀드 500억 원으로 구성돼 물류산업 육성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지원한다.
물류인프라 펀드는 온라인거래 활성화 등으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스마트 물류센터 개발사업에 주로 투자한다. 이 펀드가 투자한 물류센터에 입주하는 중소·중견기업은 임대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물류 혁신기업 펀드는 로봇, 사물인터넷(IoT), 모빌리티 등을 활용한 첨단 물류기술 보유기업 및 혁신성장 공동기준 물류품목을 취급하는 중소·중견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한국판 뉴딜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게 됐다”며 “이와 동시에 시중의 민간자금이 디지털 뉴딜사업과 같은 생산적 분야로 유입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11월 안에 물류펀드 제안서를 접수하고 올해 말까지 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