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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 수지 영화 부진, 박진영 세대교체에 주력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5-11-30 15: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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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가 JYP엔터테인먼트의 차세대 스타들을 키워 매출구조를 다변화 할 수 있을까?

JYP엔터테인먼트는 남성그룹 ‘2PM’과 걸그룹 ‘미쓰에이’의 수지가 매출의 7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2PM은 데뷔한지 만으로 7년이 넘었으며 수지도 요즘 인기가 예전에 비해 주춤하다.

박진영 최대주주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주력 아티스트들의 세대교체를 통해 JYP엔터테인먼트 매출구조를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 수지 주연영화 ‘도리화가’ 부진

3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도리화가는 25일 개봉한 이후 29일까지 5일 동안 누적관객수가 22만9353명에 그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수지 영화 부진, 박진영 세대교체에 주력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도리화가는 일일 관객 수로 봐도 하락세가 뚜렷하다. 도리화가의 29일 관객 수는 4만4365명으로 전일보다 9356명(20%)나 줄었다.

반면 같은 날 개봉한 박보영 주연의 영화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는 29일 8만1961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수 34만1113명을 기록했다. 29일 관객 수도 28일보다 3799명 줄어드는데 그쳤다.

박스오피스 1위인 ‘내부자들’과 2위인 ‘검은사제들’은 29일 각각 42만4804명과 8만7172명을 동원했다. 두 영화는 이달 19일과 5일에 개봉했지만 29일 관객 수도 전날보다 약 10%정도 줄어드는 수준에 그쳤다.

도리화가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지가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 이후 3년 만에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다. 수지는 당시 건축학개론으로 ‘첫사랑 신드롬’을 일으키며 영화계 스타반열에 올랐다.

수지는 그뒤 많은 광고와 방송활동을 통해 JYP엔터테인먼트의 실적을 견인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전체 매출에서 수지는 2PM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매출을 낸다.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PM과 수지가 내는 매출은 전체 JYP엔터테인먼트 매출의 70%를 상회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JYP엔터테인먼트는 수지의 이미지 타격을 최소화해야하는 과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세대교체 ‘현재진행형’

박진영 최대주주는 2PM과 미쓰에이의 뒤를 잇는 2세대 아이돌그룹 ‘갓세븐’과 ‘트와이스’를 통해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데뷔한 갓세븐은 지난해 ‘SBS MTV BEST OF BEST 올해의 신인상’과 ‘2015년 골든디스크 디지털음원 신인상’ 등을 받으며 차세대 인기아이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수지 영화 부진, 박진영 세대교체에 주력  
▲ 수지가 주연한 영화 '도리화가'.
트와이스는 10월20일 데뷔곡 ‘OOH-AHH하게(우아하게)’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트와이스의 데뷔곡은 발매 첫주에 음원차트에서 인기순위 50위권을 기록했으나 입소문을 타면서 순위가 계속 올라 11월 중순에는 결국 10위권까지 올랐다.

트와이스는 29일 SBS 인기가요 방송을 끝으로 6주 동안의 1집 앨범 활동을 마쳤다. 트와이스는 이제 각종 행사를 돌며 본격적인 수익활동에 나선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배우 부문에서도 신인스타 발굴에 성공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배우 최우식은 청룡영화제 신인남우상을 받으며 주목받는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다.

최우식은 영화 ‘거인’으로 후보에 올라 강하늘, 박서준, 변요한, 이민호 등의 쟁쟁한 스타들을 제치고 수상에 성공했다.

최우식은 청룡영화상 외에도 제3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과 제2회 들꽃영화상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세대교체는 현재진행형으로 절반의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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