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다음 손해보험협회장 단독후보로 추천됐다.
손해보험협회는 2일 회장후보 추천위원회(회추위) 3차 회의를 열고 정 이사장을 단독후보로 추천했다.
회장후보 추천위원회는 10월27일 정 이사장과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강영구 메리츠화재 윤리경영실장(사장), 유관우 김앤장 고문, 김성진 전 조달청장 등 5명을 다음 회장 후보자로 선정했다.
진 전 금감원장이 회장 후보를 고사하면서 정 이사장이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뒤를 이을 유력 후보로 꼽혀왔다.
정 이사장은 1962년 11월15일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재무부(현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를 거쳐 한국증권금융 사장을 지냈다.
2017년 11월부터 제6대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맡았다.
정 이사장은 정부부처와 금융당국에서 오래 근무에 실무에 밝고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여러 인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손해보험협회는 다음 주 총회를 열고 회원사 15곳 대표이사를 대상으로 선임 찬반을 묻는 무기명 투표를 진행한다.
회원사의 3분의 2인 10곳 이상이 참석해 과반 이상이 찬성하면 정 이사장이 다음 손해보험협회장으로 선임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