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업체 S&T모티브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4분기에 고객사의 친환경차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전기차부품 공급이 늘 것으로 전망됐다.
 
S&T모티브 주식 매수의견 유지, "고객사에 친환경차부품 공급 늘어"

▲ S&T모티브 로고.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S&T모티브 목표주가를 5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S&T모티브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0월30일 5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T모티브는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자동차부품회사로 현가장치(충격흡수장치), 에어백, 모터, 전장품, 엔진 및 변속기 등을 만든다. 주요 고객사로 현대차그룹, GM(제너럴모터스), 한국GM, PSA시트로엥 등을 두고 있다.

정 연구원은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물량이 4분기에 쏠려 있다”며 “이에 따른 S&T모티브의 전기차부품 매출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S&T모티브의 본격적 성장세는 2021년에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객사들의 전기차 생산물량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친환경차 모터 매출도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고객사 전기차 생산물량 증가에 따라 친환경차 모터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높아진 589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시동모터 신규매출까지 반영되면 분기 매출이 100억 원 이상 추가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S&T모티브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800억 원, 영업이익 10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19.6%, 영업이익은 18.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