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위원 위촉식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접견실에서 열렸다. 추천위원들이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후보 추천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했다.
공수처장후보 추천위원들은 30일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첫 회의를 열었다.
7월15일 공수처법이 시행된 지 107일 만이다.
박 의장은 위촉식에서 “충분히 토론하되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수처장 후보를 조속한 시일 내 추천해주길 기대한다”며 “검찰개혁과 고위공직자의 부정부패 척결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반드시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을 추전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조재연법원행정처장,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 김종철 연세대 로스쿨 교수와 박경준 변호사, 임정혁 변호사, 이헌 변호사 등 7명으로 이뤄졌다.
김종철 교수와 박경준 변호사는 더불어민주당이, 임정혁 변호사와 이헌 변호사는 국민의힘이 추천했다.
이날 회의에서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이 추천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공정성을 이유로 조 처장이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장 추천방식과 일정 등 세부 규정사항도 결정됐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위원별로 5명 안팎의 후보를 당사자의 사전 동의를 받아 제시하도록 했다. 기한은 11월9일 오후 6시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