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SK이노베이션, 이산화탄소에서 전기와 수소 생산 기술의 상업화 추진

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 2020-10-21 18:30: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이노베이션, 이산화탄소에서 전기와 수소 생산 기술의 상업화 추진
▲ 김건태 울산과학기술원 교수팀과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엔지니어들이 실증화사업을 협의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SK이노베이션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이산화탄소에서 전기와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의 상업화를 추진한다.

SK이노베이션은 21일 울산과학기술원과 함께 이 학교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김건태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금속 이산화탄소 배터리시스템’의 실증화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전기와 수소를 생산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 교수팀은 이미 연구단계에서 기술검증을 완료했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물에 이산화탄소를 넣으면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이산화탄소는 제거되고 전기와 수소가 만들어진다. 이산화탄소가 녹은 물에는 수소이온이 많아져 산성을 띄게 되는데 이때 전자들이 이동하면서 전기가 만들어진다. 이 과정에서 수소도 생산된다. 

SK이노베이션은 실증화사업을 위해 울산과학기술원 등이 설립한 산학연 공동연구법인에 출자 형태로 참여한다. 산학연 공동연구법인은 지역 신사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공공연구기관 Big 선도모델사업’에도 지원했다.

양측은 앞으로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생산공정 가운데 발생하는 연도가스의 대기오염물질 저감 가능성을 확인하기로했다. 연속공정 사업화 등 상업성이 확인되면 공동사업 추진도 검토한다. 

임성배 SK이노베이션 울산CLX 화학생산본부장은 “이번 울산과학기술원과의 협업을 통해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원천기술을 확보해 그린밸런스2030 성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건태 울산과학기술원 교수는 “SK와 협업을 통해 연구결과가 실제 상업화되면 이산화탄소 저감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파생 연구를 통해 시스템을 개선하면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줄이면서 수소와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