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LG화학 SK이노베이션 '배터리 특허소송' 청문회12월 화상으로 열려

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 2020-10-15 16:53: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기한 배터리 기술 특허침해 소송과 관련한 청문회가 12월에 열린다.

15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이 지난해 9월 SK이노베이션과 SK이노베이션 전지사업 미국 법인을 상대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 청문회가 12월10~11일 이틀 동안 화상으로 진행된다.
 
LG화학 SK이노베이션 '배터리 특허소송' 청문회12월 화상으로 열려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2차전지 핵심소재인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 미국특허 3건, 양극재 미국특허 1건 등 모두 4건을 침해해 부당 이득을 챙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청문회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행정판사 주관으로 진행되며 소송 당사자들이 각자의 주장과 상대측 주장에 관한 반론을 펼치는 절차로 이뤄진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특허소송 청문회를 보통 5일 동안 대면방식으로 진행하지만 코로나19로 이번에는 비디오 콘퍼런스 형태의 화상청문회를 이틀 동안 열기로 했다. 

LG화학은 청문회를 앞두고 특허침해를 제소할 때 주장한 일부 청구항(claim)들을 자진철회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 요청했다.

LG화학은 "이틀 동안 진행될 청문회에서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 특허침해를 입증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대표적 청구항들을 선별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LG화학의 청구항 철회 요청을 수용하고 이에 따라 일부 쟁점을 조사 대상에서 제외해 종결하기로 결정했다. SK이노베이션도 LG화학이 요청한 일부 청구항 철회에 반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은 이번 소송과 관련해 앞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 2차전지 핵심소재 관련 특허를 침해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셀과 모듈, 팩, 소재, 부품 등의 미국 내 수입 전면금지를 요청했다.

이와 별도로 LG화학은 지난해 4월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핵심인력을 빼가 영업 비밀을 침해했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와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2차전지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앞서 2월 이 소송에서 SK이노베이션에 '조기패소 판결(Default Judgment)'을 내렸다. 최종 판결 일정은 이달 말에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