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금호석유화학 모든 사업 좋아 3분기 깜짝실적 추정, 호조 지속 가능

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 2020-10-13 11:10: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호석유화학이 모든 사업에서 호조를 보여 3분기 깜짝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3일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와 페놀유도체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3분기 시장 기대치보다 대폭 증가한 실적을 낸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금호석유화학 모든 사업 좋아 3분기 깜짝실적 추정, 호조 지속 가능
▲ 문동준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

금호석유화학은 3분기 매출 1조2천억 원과 영업이익 220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221.2% 늘어나는 것이다. 또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와 비교해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37.5% 웃도는 수치다.

금호석유화학은 한동안 모든 부문에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합성고무부문은 기존 NB라텍스 강세에 완성차 판매량 증가가 더해져 실적이 꾸준히 좋을 것으로 전망됐다.

강 연구원은 "최근 NB라텍스 수출가격은 반등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신규 6만톤 증설분이 반영되면 이익 강세를 이어갈 것이다"며 "완성차 판매 회복에 힘입어 타이어용 합성고무(SBR, BR 등)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페놀유도체부문은 내구재 수요 회복와 원재료 가격 하락에 힘입어 실적 전망이 밝은 것으로 예상됐다.

강 연구원은 "내구재 수요 회복에 따른 폴리카보네이트(PC) 수요 강세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페놀유도체 강세가 함께 이어지고 있다"며 "원재료인 벤젠은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오히려 하락하고 있어 스프레드(판매 가격과 원재료 가격의 차이)가 정말 좋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안정화되는 시점까지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바라봤다.

금호석유화학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7600억 원, 영업이익 692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4.2%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88.9%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

최신기사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