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호석유화학그룹에 따르면 계열사별로 사업장의 환경안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 금호석유화학 직원들이 생산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금호석유화학은 대기오염물질 저감시설을 개선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금호석유화학은 여수 고무공장이 올해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한 공정안전관리(PSM) 이행 상태 정기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P등급을 받아 안전 관리의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금호석유화학은 환경안전 관련 업무의 전사적 협업 체계를 갖추기 위해 내부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대표이사 주관으로 각 사업장의 환경안전 현황과 관리 기준을 점검하는 ‘안전환경 통합회의’를 매년 2회씩 실시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금호석유화학뿐 아니라 전 계열사 환경안전 담당자까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의 다른 계열사들도 환경안전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대기오염 물질 감축을 위한 시설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2021년 1분기까지 기존의 노후 가열시설을 신규설비로 교체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저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환경 관련 외부 전문업체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컨설팅을 진행하며 점차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도 수립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우리 공장 최고의 가치는 안전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노사가 함께 안전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사업장 작업환경의 위험을 상시 점검하고 감독하는 ‘명예 산업안전감독관 안전지킴이 제도’가 대표적이다.
특별히 주의가 요구되는 밀폐공간 작업을 진행할 때 체크리스트를 활용한 작업 안전감독을 더욱 강화해 사고 예방에 힘쓰기로 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사업장에서 업무시간 및 대규모 정비기간에 안전요원 제도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선정된 안전요원들은 현장에서 안전 관련 개선사항을 발굴하며 사업장 안전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2019년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우수사업장 인증을 받으며 공장의 효율적 에너지 활용을 인정받기도 했다.
금호폴리켐은 협력사를 대상으로 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달마다 상주 협력사와 환경안전협의회를 열어 안전수칙을 주기적으로 공유하며 회사별로 환경안전팀의 담당자를 지정해 작업 위험성을 주기적으로 평가한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금호석유화학의 환경안전 목표는 인간과 환경의 파트너로서 미래를 창조하는 기업”이라며 “최근 대두되는 환경안전 이슈와 관련해 선제적 대응체계를 수립하고 내부기준을 강화하는데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