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청약증거금을 빌려준다.
케이뱅크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 1만 명에게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일반투자자 청약증거금 일부를 대출해 준 뒤 이자도 돌려주는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 케이뱅크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 1만 명에게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일반 투자자 청약증거금 일부를 대출해 준 뒤 이자도 돌려주는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케이뱅크> |
통상 공모주 청약은 적은 자본으론 접근이 어려워 사회초년생이나 소상공인 등 소액 투자자들이 참여하기 쉽지 않다. 최근 카카오게임즈, SK바이오팜 등 공모주 청약 사례를 살펴보면 1주를 사기 위한 청약 증거금이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이르기 때문이다.
케이뱅크는 소액투자자들이 경쟁률 높은 우량 공모주 청약시장에 투자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 이벤트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일반 투자자 청약 이틀 전인 10월3일까지 케이뱅크앱에서 응모할 수 있다.
선정된 고객은 케이뱅크·NH투자증권 연계계좌 잔액에 따라 최대 4500만 원까지 '신용대출플러스' 상품을 이자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케이뱅크·NH투자증권 연계계좌가 없는 고객은 10월4일까지 케이뱅크앱에서 증권 연계계좌를 개설해야 이벤트에 응모 가능하다.
최대 대출한도는 4500만 원으로 제한되며 대출자금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주 청약 외 다른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빌린 대출의 이자는 대출 상환일 당일인 10월8일에 전액 현금으로 돌려준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소액투자자도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공모주 청약을 경험할 기회를 얻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을 배려한 혁신적 서비스를 출시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취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