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대형세단인 제네시스 곧 수출 20만 대를 넘긴다. 제네시스는 이미 내수에서 20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16일 제네시스가 10월까지 누적으로 내수 20만2756대, 수출 19만8259대 등 모두 40만1015대 팔렸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2008년에 출시됐다.

  현대차 대형세단 제네시스, 수출 20만대 돌파 눈앞  
▲ 정몽구 회장과 정홍원 국무총리가 2013년 11월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신형 제네시스’ 출시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네시스가 올해 해외에서 월평균 3500대 가량 팔리고 있어 11월 중에 수출 20만 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세대 모델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내수 13만4651대, 수출 12만9147대 등 모두 26만3798대 팔렸다.

2세대 모델은 2013년부터 올해 10월까지 내수 6만8105대, 수출 6만9112대 등 모두 13만7127대가 판매됐다.

1세대 모델이 세계 시장에서 연간 약 4만여 대씩 팔린 데 비해 2세대 모델은 지난해 판매가 시작된 뒤 연간 7만 대 이상씩 팔렸다.

전체 판매량에서 수출 비중도 1세대의 경우 49%였으나 2세대는 50.4%로 내수 비중을 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형세단 제네시스는 고급차시장을 목표로 해 성능과 디자인에 대한 철저한 연구와 준비를 한 뒤 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대형세단 제네시스는 현대차가 새로 출범하는 고급브랜드 ‘제네시스’에 포함돼 차 이름이 ‘G80’으로 바뀌게 된다. G80는 내년에 출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