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을 포함해 9개국에서 발행한 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 총액이 50조 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50조 원을 넘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을 포함해 9개국에서 발행한 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 총액이 50조 원(51조5천억 원, 432억8천만 달러)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가 해외에 진출한 초기인 2011년과 비교했을 때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올해에만 6조 원이 넘는 자금이 미래에셋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에 유입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최경주 부회장은 “그 동안 미래에셋은 글로벌 상장지수펀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자산배분 투자전략을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혁신적 상품을 세계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에서 발행한 타이거(TIGER) 상장지수펀드응 11조 원, 미국의 ‘글로벌엑스(Global X) 15조 원, 캐나다의 호라이즌(Horizon) 12조 원, 호주 베타쉐어(BetaShares) 10조 원으로 집계됐다. 홍콩 글로벌엑스는 최근 운용자산 1조 원을 넘겼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선진시장뿐만 아니라 인도, 브라질, 콜롬비아 등 신흥국의 상장지수펀드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글로벌 상장지수펀드 리서치업체 ETFGI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미래에셋 글로벌 상장지수펀드는 세계 운용사 가운데 순자산 규모를 기준으로 16위에 올라있다. 자금 순유입 규모도 10위권을 차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8월 말 기준 약 47조 원으로 집계된 국내 상장지수펀드의 자산합계를 넘어섰다”며 “언어, 문화, 비즈니스 등 장벽을 극복하고 해외법인별 전문인력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상장지수펀드 전략이 시너지를 낸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