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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서병기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리스크관리 전문가, 토론 좋아하고 소통 중요시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20-09-01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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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서병기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서병기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서병기는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다.

은행, 벤처회사, 금융공기업, 증권사를 두루 거친 리스크 관리 전문가다.

IBK투자증권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오랜 숙원인 기업공개를 마무리하는데 관심을 두고 있다.

1963년 02월16일 경상북도 김천에서 태어났다.

김천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에서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금융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외환위기 이후 외환은행 리스크관리조직의 초기 구성원으로 일했다.

외환은행과 한국투자공사(KIC)를 거쳐 신영증권에서 부사장을 지냈다.

경영활동의 공과


△IBK투자증권 금융소비자 보호와 수익성 강화
서병기는 대표이사 취임 직후 소비자 보호와 중소기업 특화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준법감시부와 금융소비자보호부를 각각 준법감시본부와 금융소비자보호본부로 높였다.

또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해 리스크관리본부장을 선임했다. 신영증권 출신 허영범 본부장에게리스크관리본부를 맡겼다.

중소기업 특화증권사라는 IBK투자증권의 정체성에 걸맞게 상반기 기준 코넥스 상장주관실적은 모두 46건으로 1위에 올라 있다.

뿐만아니라 중소기업의 코스닥상장 주관실적도 쌓고 있다. 상반기에 이엔드디의 코스닥 상장을 주관했고 추가로 3곳은 거래소의 심사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속 신용등급 전망 상향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020년 8월 IBK투자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검토 대상에서 ‘안정적’으로 한 단계 높였다.

IBK투자증권이 코로나19 확산과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상반기까지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했다는 점이 신용등급 전망 상향의 이유로 꼽혔다.

무디스는 “IBK투자증권은 국내 경쟁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레버리지를 유지하고 있다”며 “주가연계증권(ELS) 자체 헤지에 따른 위험노출(익스포져)이 제한적이고 신용도가 우수한 채권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는 등 국내 대형증권사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위험선호도가 낮다는 점이 신용등급 산정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2020년 3월 무디스는 IBK투자증권의 외화표시 장기 신용등급(A1)과 단기 기업신용등급(P-1)을 놓고 하향 조정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스크 관리 전문가로 꼽히는 서병기의 역량이 발휘된 것으로 보인다.
[Who Is ?] 서병기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IBK투자증권 실적.
△코로나19에도 선방한 상반기 실적
IBK투자증권은 2020년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445억 원, 순이익 347억 원을 냈다.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5.72%, 순이익은 1.14% 줄었다.

서병기의 전임자였던 김영규 스마트저축은행 대표이사 부회장이 IBK투자증권을 이끌며 역대 최고 실적을 냈던 것과 큰 차이 없는 실적을 보였다.

취임 직후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증시 급락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나름 선방한 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된다.

△신영증권 사장후보로 거론되기도
서병기는 2004년부터 약 1년 동안 신영증권에서 일했지만 2005년 한국투자공사(KIC) 설립 멤버로 참여해 일하다가 2008년 다시 돌아왔다.

원종석 신영증권 부회장으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리스크 관리역량을 인정받아 신설된 리스크관리본부를 이끌었으며 자산운용본부장에 올랐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 자산운용수익을 낸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자산관리(WM)부문장을 거쳐 투자금융(IB)총괄을 맡았다.

황성엽 신영증권 사장이 선임될 때 부사장이었던 서병기도 사장후보로 거명됐다고 한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서병기는 대표이사 취임식에서 IBK투자증권을 자본규모 1조 원 이상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자본확충과 함께 중소기업과 더불어 성장하는 자본시장의 리더, IBK금융그룹의 일원으로서 시너지 창출, 자산관리영업 고도화를 위한 시스템과 프로세스 구축 등을 4대 경영과제로 제시했다.

4대 경영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고객’, ‘전문성’, ‘건강한 기업문화’를 임직원과 공유할 가치로 꼽았다.

IBK투자증권은 2019년 금융감독원에서 증권사 영업점을 대상으로 실시한 암행점검(미스터리 쇼핑)에서 최하 등급을 받았다.

비록 서병기가 대표이사에 오르기 전 있었던 일이지만 IBK투자증권의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해야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2020년 7월28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증권사 17곳 가운데 하나금융투자와 IBK투자증권 두 곳만 암행점검에서 ‘저조’ 등급을 받았다.

금감원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조사원이 증권사 영업점을 찾아 여유자금 투자 의사와 해외채권 계약 의사를 밝히고 상담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암행점검을 실시했다.

금감원은 암행검사를 통해 금융회사의 투자자 보호원칙 준수 및 불완전판매 등을 점검한다. 검사관이 금융상품에 가입하려는 고객인 것처럼 금융회사 영업점에 방문해 금융상품 판매절차 이행 과정을 평가한다.

서병기는 중소기업 특화사업에 집중하며 실적 호조를 이끌어 내고 이를 바탕으로 IBK투자증권 기업공개라는 오랜 숙원사업을 완료해야한다.

IBK투자증권은 2009년 1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기업공개를 추진하겠다며 투자자들을 모았다.

이에 IBK투자증권 직원과 2천 명가량의 개인투자자들이 유상증자에 참여했지만 IBK투자증권은 아직 상장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2019년 9월 말 기준 IBK투자증권의 소액주주 비율은 15.28%다.

서병기는 전임 IBK투자증권 대표이사였던 김영규 스마트저축은행 대표이사 부회장이 역대 최고 실적을 다시 쓰며 일군 IBK투자증권의 성장세를 유지해야 한다.

김영규 부회장은 2017년 12월 취임했는데 IBK투자증권의 순이익은 2017년 354억 원에서 2018년 570억 원, 2019년 632억 원으로 늘어났다.

김 부회장은 스팩상장 및 합병, 코넥스 상장주관, 코스닥 이전상장, 크라우드펀딩 등에 힘쓰며 IBK투자증권을 중소기업 전문 증권사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평가
[Who Is ?] 서병기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서병기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7월10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 사진을찍고고 있다. < IBK투자증권>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소통을 중요시하고 토론을 즐기는데 후배들의 의견도 귀담아 듣는 성격이라고 한다.

신영증권 부사장으로 근무하던 때에는 늘 사무실 문을 열어두고 누구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드나들며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원종석 신영증권 대표이사 부회장과 함께 군생활을 했던 인연이 서병기가 신영증권에서 일하게 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전해진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서병기의 동문으로는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고원종 DB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 심종극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박기호 DB금융투자 사내이사, 이상묵 삼성생명 기획실장, 김승완 IBK투자증권 자산관리사업부문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 최흥식 전 금융감독원 원장, 채정병 전 롯데카드 사장, 김동준 전 큐캐피탈파트너스 대표 등이 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공부하는 습관이 있다고 한다. 외환은행에 재직하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금융공학 MBA과정을 마쳤으며 일정기간 이상의 금융권 실무경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일과 학업을 병행해야하는 CFA(미국 국제재무분석사) 자격증도 지니고 있다.

서병기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금융공학 과정이 처음 생긴 1996년 1기생으로 입학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금융공학 석사과정에 있을 때 이규성 전 재정경제부 장관의 수업을 들으며 이를 통해 사제 사이의 인연을 맺었다.

1998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원화 금리스왑의 가격 결정과 은행에서의 활용 방법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금융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사건사고
△디스커버리자산운용 펀드 논란
서병기는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의 펀드 환매연기 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해야 한다.

특히 IBK기업은행과 IBK투자증권의 복합센터에서 판매한 펀드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복합센터를 통해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의 펀드에 가입한 일부 투자자들은 IBK기업은행 고객들에게 IBK투자증권의 상품을 은행에서 판매하는 상품인 것처럼 판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이 디스커버리자산운용 펀드 피해자들에게 투자원금의 50%를 선지급하기로 했지만 IBK투자증권은 보상안을 내놓지 않고 있어 투자자들의 불만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일부 피해자들은 대표이사인 서병기를 상대로 형사고소를 진행하겠다는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20년 7월31일 기준 디스커버리자산운용 펀드 전체 설정잔액은 약 4천억 원에 이른다. IBK투자증권의 설정잔액은 366억 원가량으로 9.17%를 차지하고 있다. 모회사인 IBK기업은행의 설정잔액은 746억 원 정도로 18.66%에 이른다.

△한국투자공사(KIC) 근무 당시 메릴린치 투자 반대
서병기가 한국투자공사(KIC)에 근무하던 2008년 1월 한국투자공사는 글로벌 투자은행 메릴린치에 약 20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다.

당시 리스크관리팀장이었던 서병기는 홍석주 전 한국투자공사 사장과 일부 임직원에게 메릴린치 투자에 반대하는 의견을 담은 이메일을 보냈다.

하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고 결국 서병기는 메릴린치 투자가 진행되자 2008년 2월 한국투자공사를 떠났고 신영증권으로 복귀했다.

이후 2008년 금융위기가 발생한 영향으로 메릴린치는 파산 위기에 내몰렸고 결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인수합병됐다.

메릴린치 지분가치는 급락했고 한국투자공사는 이와 관련해 감사원 감사를 받아야 했다.

2009년 국정감사에서는 서병기가 보낸 투자반대 이메일이 공개되기도 했다.

한국투자공사는 2017년에야 메릴린치에 투자했던 자금을 회수 할 수 있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서병기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서병기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왼쪽), 김석민 연합자산관리 대표이사, 김형일 IBK기업은행 혁신금융그룹장 부행장이 2020년 8월5일 서울 여의도 IBK투자증권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IBK투자증권>
대학 졸업 후 외환은행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00년대 초반에는 벤처회사 LKFS 대표로 일하기도 했다.

2004년 신영증권에 입사했다.

2005년 신영증권을 떠나 한국투자공사(KIC) 창립 멤버로 합류했다.

2008년 신영증권으로 돌아와 리스크관리본부장에 선임됐다.

2010년 신영증권에서 임원으로 승진해 전무가 됐다.

2012년 신영증권 자산운용본부장 전무로 일했다.

2015년 신영증권 자산관리(WM)부문장 부사장에 올랐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신영증권 투자금융(IB)총괄 부사장을 맡았다.

2020년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 학력

1977년 경상북도 김천중학교를 졸업했다.

1980년 경상북도 김천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금융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서병기는 김윤재 전 효성물산 부사장의 사위다.

김동섭 전 코스맥스바이오 사장, 안성준 LG유플러스 전무와 동서지간이다.

◆ 상훈

◆ 기타

2020년 상반기 기준 서병기의 보수는 5억 원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백동흠 IBK투자증권 상무보는 7억6700만 원, 김성환 이사는 6억8100만 원, 최미혜 상무보는 6억1400만 원을 각각 보수로 수령했다.

어록
[Who Is ?] 서병기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서병기 IBK투자증권 대표이사가 2020년 5월29일 창립 12주년을 맞아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 < IBK투자증권 >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의 정상화를 적극 지원하고 민간 주도의 기업구조혁신을 통해 건전한 자본시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 (2020/08/05, 기업재무안정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모두 함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의료진과 생활 속 방역에 최선을 다하는 모두에게 응원과 감사의 말을 전한다.” (2020/07/10, 코로나19 극복 릴레이캠페인에 참여하며)

“IBK투자증권을 만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고객으로부터 신뢰받고 시장으로부터 존중받는 자본시장의 리더가 되도록 더욱 분발하자.” (2020/05/29, 창립12주년 기념사에서)

“자체 수익성 확대뿐 아니라 증자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임기 안에 자기자본 1조 원을 달성하겠다. 자본시장의 기능이 단순중개(Brokerage)에서 투자금융(IB)으로 바뀌고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고수익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금융투자회사들의 자본 확충 노력이 빨라지고 있다. 지속성장을 위해 자본력 확충을 추진하겠다. 가까이 있는 임직원이 즐거우면 멀리 있는 고객이 우리에게 다가온다. 우리 스스로 즐겁게 일하면 주변 동료와 고객이 우리에게 다가올 것을 믿고 즐겁게 일하는 회사를 함께 만들자.” (2020/03/30,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취임식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융 위기상황에서 고객과 회사의 자산가치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 IBK금융그룹의 일원으로서 정책금융의 사회적 가치와 자본시장의 효율성을 접목시켜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힘쓰겠다.” (2020/03/27, 대표이사 선임안 의결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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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
2009년 곧 상장한다고 사기를 쳐서 유증하고 10여년이 지나도 상장도 안하고있다
새로온 사장은 개인 소액주주를 위해서 당장 상장해라.
   (2020-09-01 14:51:08)